아리셀 화재 현장에 '추모 표지석' 건립…3개 국어 다짐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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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열린 '아리셀 참사 희생자 추모 표지석 완공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화재 참사 현장에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 표지석이 건립됐습니다.

아리셀 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와 아리셀 산재피해가족협의회, 화성시 산재사망추모 노동시민사회위원회는 22일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 앞에서 추모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추모 표지석은 가로 75㎝, 세로 80㎝ 크기의 검은색 동판으로 제작돼 공장 정문 앞 바닥에 설치됐습니다.

표지석에는 '아리셀 참사 희생자 23명을 기억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행동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한국어, 중국어, 라오스어로 새겨졌습니다.

송성영 아리셀대책위 공동대표(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사회적 참사 현장이 철거되고 건물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곳에서 일어난 비극까지 지워져서는 안 된다"며 "추모 표지석이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약속이자 다시는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사회적 다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리셀 화재 참사는 2024년 6월 24일 전곡산단 내 아리셀 공장 화재로 23명의 근로자가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입니다.

이 일로 박순관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4년형을,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과 벌금 100만 원 등을 선고받았고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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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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