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에서 수천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어머니와 아들이 삶을 비관해 숨지자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보이스피싱 전담 부서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오전 음성군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A 씨와 20대 아들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B 씨가 5천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자 어머니와 함께 삶을 마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접수됐지만, 서울청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광역수사대에서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피해금 전액이 가상자산 해외거래소를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불상의 전자지갑으로 이체된 사실이 확인돼 이동 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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