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논란이 불거진 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해, 투표 과정 문제 외에 내부적 부정부패 사안 등도 충분히 다 수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 겸 제1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선관위가 통제 불능 상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선관위) 안에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는 일은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 과정에서 생긴 문제도 중요한데, 그와 관련된 부정부패 사안이나, 그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황당무계한 일이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예산 낭비라든지, 채용 비리 문제, 내부 운영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문제에 대해서도 수사상 필요하면 충분히 다 수사하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헌법 상 독립기구인 선관위를 당장의 관리나 통제는 어렵지만,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나랏돈으로 배우자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비롯해 연이어 불거지는 선관위 관련 의혹 전반을 다 들여다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선관위) 내부가 좀 경각심을 갖지 않고 방만하게 운영하는 측면이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형사적으로 문제되는 부분들은 다 정확하게 수사하고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30명 정도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좀 더 늘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