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이 43조 원을 넘어서며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오늘(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5월 말 카드론 잔액은 43조 2천534억 원으로 한 달 새 2천704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드론 잔액은 연초 석 달 연속 늘며 최대 기록을 세웠다가 4월 말 소폭 감소하고 지난달 도로 늘었습니다.
1월 말 42조 5천850억 원에서 2월 3천172억 원, 3월 920억 원 각각 증가해 42조 9천942억 원에 달했다가 4월 말엔 42조 9천830억 원으로 112억 원 줄었습니다.
카드론은 연초에는 카드사들이 적극적으로 영업하며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이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가정의 달 요인과 은행권 가계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영향으로 카드론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 연휴 자금 수요가 있었고, 은행권에서 대출을 못 받아 넘어온 경우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빚투' 수요도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일부 카드사를 불러 가계 부채 총량 관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카드론을 포함한 가계 대출 증가율을 1.5% 수준으로 관리하라고 업계에 주문했습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1조 6천559억 원으로 전월(1조 5천983억)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6조 7천999억 원으로 전월(6조 7천65억 원)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전월(6조 1천965억 원)보다 늘어난 6조 5천38억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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