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황소 1마리가 걸어가던 남성 2명을 그대로 뒤에서 들이받고 질주합니다.
주변 행인들은 황소를 피해 필사적으로 달아나고, 쓰러진 두 남성은 큰 충격을 받은 듯 일어나지 못합니다.
어제(21일) 새벽 1시쯤 중국 후난성 창사 완자리 광장역 입구 근처 번화가에서 황소 1마리가 질주하며 행인 3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이 황소는 근처 도축장에서 도축될 예정이었는데, 탈출해 인근 번화가를 배회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황소는 1시간여 만에 현지 경찰에 포획돼 다시 도축장으로 옮겨져 도축됐습니다.
황소에 받친 행인 3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1명은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중국 연휴인 단오절을 맞아 새벽 시간에도 인파가 많아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도축업자를 상대로 황소가 탈출한 경위를 조사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2년 전에도 같은 후난성 융저우시에서 도축장을 탈출한 소가 환경미화원을 들이받는 등 도심에서 난동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취재 : 한상우,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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