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건강하시고요. 도둑 조심하시고요. 행복하세요"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강도 피해를 언급해 화제입니다.
나나는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6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드라마 '클라이맥스'로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나나는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힌 뒤 "항상 건강하시고, 도둑 조심하세요"라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자택에서 당한 강도 피해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도가 경기도 구리시 자택에 침입해 나나 모녀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고, 나나 모녀는 강도와의 몸싸움 끝에 그를 제압했습니다.
어머니를 지키려 강도를 제압한 나나의 용기 있는 행동에 찬사가 쏟아졌는데, 이후 강도가 오히려 나나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역고소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나나의 행동이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나나는 강도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습니다.
나나는 지난 4월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 강도 A씨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A씨를 향해 "재밌니? 내 눈 똑바로 쳐다봐"라며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적반하장 격인 강도의 행태에 나나는 이번에도 수상 소감으로 자신이 당한 일을 위트로 표현하면서 강도에게 뼈 있는 일침을 날린 셈인데, 강도 A씨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은 뒤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낸 상태입니다.
(취재: 김지혜, 영상편집: 정용희,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