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재봉쇄' 선언…협상단은 스위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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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계속되자 미국과 합의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철회하며 재봉쇄를 선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에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양측 협상단은 협상 장소인 스위스로 모이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이 현지시간 어제(20일),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발효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재개된 지 이틀 만입니다.

[이란 국영방송 : 이란 해군은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큰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종전 양해각서에는 레바논 영토와 주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남부 공격을 이란이 문제 삼은 겁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현재 봉쇄된 상태는 아니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어제 하루 기준 상선 5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데 이어 1천7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도 수송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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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선언과 별개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란의 대미 협상단은 어제 협상 장소인 스위스에 도착했습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도 현지시간 오늘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폭스뉴스) : 이란뿐만이 아니라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 정부 측이 도착하는 대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재봉쇄 카드를 꺼내 들은 것은 향후 진행될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불발되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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