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처럼 싸우지 말라"…보완수사권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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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여권 내 갈등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경쟁이 아닌 전쟁을 해서야 되겠느냐"며 "원수 싸우듯 하진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면 폐지를 공언한 검찰의 보완수사권 문제엔 정치적 슬로건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정 대표를 에둘러 지적한 것이란 해석을 낳았습니다.

보도에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9일)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국정은 변한 게 없는데,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은 폭락하고 있다"며 "국민의 평가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론 이걸 꼽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아마 제일 큰 거는 그럴 겁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뭘 가지고 싸우는 거야?']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유럽 순방 환송 인사 불참 등으로 확산한 당청 갈등설에 대해선 당과 정부는 서로 필요한 '쓴소리'를 할 수 있단 원칙부터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엄청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더 잘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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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마십시오. (같은 진영끼리)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도 국회가 책임지고 결정할 일이지만, '억압의 방식은 안 된다'며 아주 예외적인 경우까지 다 봉쇄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면 안 되고 구더기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면 그걸 다 찾아가지고 막으면 되잖아요. 도저히 못 막겠다, 그러면 그때 가서 장 담그기를 포기해도 늦지 않죠.]

그러면서 이 사안이 정치적 슬로건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도 언급했는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오늘 아침에도 '전면 폐지'를 공언하는 상황에 대해 에둘러 비판한 거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은 '정 대표 리더십은 끝난 것', '정 대표는 안 된다는 일관된 메시지'란 해석을 내놨습니다.

반면, 친청계 의원 가운데선 멸칭까지 쓰며 싸우는 당내 상황에 대해 이 대통령이 그만하란 뜻을 밝힌 것이란 반응 등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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