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누리꾼 "욱일기 응원 문제없다"…'FIFA에 항의'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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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재팬에 실린 욱일기 관련 기사와 댓글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일본 도심에 등장한 욱일기 거리 응원을 두고 한일 양국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장 안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욱일기 응원을 금지하다 보니 거리에서 욱일기 응원을 한 것"이라며 최근 공론화한 내용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일본 내 욱일기 거리 응원이 등장하자 "욱일기를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는 건 잘못한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해당 내용이 소개된 후 야후재팬 등 일본 현지 포털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관련 기사에 1천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일본축구협회도 욱일기 사용을 제한한 FIFA에 항의해야 한다"는 댓글은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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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일본 누리꾼들은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이 문제를 매듭짓자", "일본 정부가 나서서 서 교수를 고소해야 한다", "한국만 문제 삼는다" 등 반발 섞인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서 교수의 개인 SNS 계정으로도 일본 우익 성향 누리꾼들의 DM(다이렉트 메시지) 공격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서 교수의 SNS와 국내 포털 등에서 국내 누리꾼들은 욱일기 거리 응원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입니다.

서 교수는 "이러한 반응은 일본 누리꾼들이 욱일기에 대한 역사를 올바르게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며 "욱일기 사용이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라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로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는 욱일기를 없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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