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킬러'였던 왕년의 스타…"32강,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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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와 벌써 3번째 만남을 앞두고 있는데요.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의 맞대결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당시 '동점골'의 주인공이자, 유독 한국에 강했던 왕년의 스타 펠라에스를 편광현 기자가 현지에서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1998년, 대한민국은 하석주의 프리킥 골로 월드컵 사상 첫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분 뒤, 하석주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6분 동점골을 얻어맞은 뒤, 무너졌습니다.

당시 동점골의 주인공 리카르도 펠라에스는 28년 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환영합니다]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이었는데, 교체 투입 6분 만에 데뷔골까지 넣었던 기억과 감동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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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에스/전 멕시코 축구대표팀 공격수 : 그날 첫 번째 터치가 골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하석주는 아주 터프하고 좋은 선수였고, 홍명보는 키가 크고 강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펠라에스는 유독 한국에 강했습니다.

이 경기가 있기 9년 전,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는 우리를 상대로 혼자 4골을 몰아쳐 대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펠라에스/전 멕시코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 첫 국가대표 경기였는데 4골이나 넣었습니다. 아들이 태어나기 직전이라 기운이 좋았나 봐요.]

이번에는 TV 해설가로 한국전에 참여하는 펠라에스는 멕시코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겠지만, 한국 축구가 최근에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며 접전을 예상했습니다.

[펠라에스/전 멕시코 축구대표팀 공격수 : 특히 손흥민 아주 훌륭하죠. 한국 선수들은 빠르고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멕시코와 팽팽한 경기를 펼칠 겁니다.]

펠라에스는 멕시코와 한국이 나란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거라며 우리 팀에 행운을 빌어줬습니다.

[펠라에스/전 멕시코 축구대표팀 공격수 : 한국 축구가 보여준 엄청난 발전에 축하를 보냅니다. 멕시코 만세! 한국 만세! 축구도 만세!]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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