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서는 봉쇄 시위가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를 상대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지현 기자, 먼저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12일) 저녁 7시 기준으로 이곳 현장엔 약 5천 명, 어제 같은 시각보다 2천여 명 늘어난 인원이 모여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가 되면서 2030세대 비율이 높아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민지·김건우/서울 서대문구 : 남자친구랑 데이트 겸 와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에서 다들 모이신 것 같아서 저도 현장을 느껴보고 싶어서….]
지난 주말에 이념이나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시위를 주도했던 2030세대가 빠져나가면서, 이번 주중에는 주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현장을 장악하면서 크고 작은 갈등이 이어졌는데요.
주말을 맞아 많은 2030세대 참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면 시위 분위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위대가 막아 일터에 들어가지 못한 체육단체들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 가운데, 경찰은 시위 과정에서 빚어진 여러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의 소지품을 검사한 일부 시위대에 대해서는 형법상 강요 혐의로 수사에 나섰고,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는 시위대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낮에는 보수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가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
<기자>
전한길 씨는 선관위가 폐기해 법원이 그제 현장 검증에서 확보하지 못한 투표용지 보관상자를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상자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에 있던 것으로, 전 씨는 이 상자가 사라진 7개 상자 가운데 1개라고 주장했습니다.
추후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넘겨 진위 여부를 가리겠다는 건데, 법원은 오늘 송파구선관위를 상대로 투표용지 보관상자가 폐기됐는지 여부와 함께, 폐기물 처리업체 관련 정보와 폐기 일시, 미폐기 시 현재 보관 위치 등에 관한 사실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