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이 서울 송파구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의 소지품 수색 사건과 언론사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사건의 경우 지난 10일 수사에 착수해 대상자 중 1명의 신원을 특정해 오늘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해당 사건 가담자는 총 3명으로 그중 1명의 신원이 여성으로 확인돼 강요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가담자들에 대해서도 신원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기구를 경기장서 반출하려던 선수들은 시위대에 가로막혀 출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는 가방 안에 투표용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선수들에게 소지품 검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사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참정권 침해와 관련한 국민의 정당한 의사 표현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보호하며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며 "다만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 다른 사람의 자유로운 통행이나 출입을 방해하고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등 민주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