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부산 BTS 공연의 안전관리에 모두 3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됩니다.
BTS 공연이 열리는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연계 행사가 진행되는 광안리해수욕장 등에는 주최 측 관계자 1천400여 명을 포함해 안전요원 총 3천여 명이 투입돼 활동합니다.
부산시청 공무원 300여 명과 경찰·소방대원·공공기관 직원 등 1천10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BTS 컴백 공연 때 투입된 안전요원이 1만 5천여 명, 이중 공공부문 인력이 1만여 명이었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이는 부산 공연이 실내에서 진행되고 최대 10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부산 시청이 투입 인력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당초 부산시청은 시 공무원 900여 명을 차출해 안전관리에 투입하려 했지만,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지원한 사람만 동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고 근무 시간도 하루 종일에서 반나절로 줄였습니다.
앞서 부산시가 시청 공무원 등을 공연 안전 관리에 투입하기로 결정하자 "상업 콘서트에 공무원을 차출하는 게 맞냐", "공무원이 무보수로 강제 차출된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지방선거 이후 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안전관리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하려다가 반발을 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BTS 공연 시작을 5시간 앞두고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인파 안전 관리대책을 점검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유사시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