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씨에 웬 후드티?" 안경이 뜨거웠던 이유…최고 명문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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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안경 (자료사진)

타이완 최고 명문인 국립타이완대의 입학시험에서 인공지능(AI)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처음 적발됐습니다.

오늘(12일)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국립타이완대 측은 지난달 하순 치러진 2026년 대입 2단계 선발 지필고사에서 중대 규칙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전날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립타이완대 관계자는 치의예과 생물학 시험 당일 매우 무더운 날씨에도 해당 응시생이 후드티를 입고 모자까지 착용해 매우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사전 검사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험 도중 행동이 의심스러워 다시 확인한 결과 해당 응시생이 원래 착용했던 안경이 아닌 검은 테 안경으로 교체 착용하고 있어 해당 안경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현장 검사에서 시험 문제 스캔을 통해 풀이 과정과 답을 알 수 있는 AI 안경임을 확인했으며 당시 해당 안경이 매우 뜨거워 작동 중임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부정행위 적발로 인해 이 응시생의 해당 과목 성적이 '0점' 처리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부정행위 차단을 위해 시험장 출입 이전에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제품을 제출받아 보관하고 있지만 AI 안경은 시험장에 몰래 반입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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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타이완)대학입학고시센터 측은 오는 25일 고시위원회를 열어 AI 안경 등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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