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중원 사령관' 황인범, 천금 동점골…벼랑 끝 한국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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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황인범이 후반 동점골을 넣고 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짜릿한 동점 골을 터뜨리며 패배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해냈습니다.

황인범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천금 같은 동점 골을 쏘아 올렸습니다.

자신의 5번째 월드컵 경기에서 기록한 생애 첫 본선 득점입니다.

이강인이 상대 진영으로 높게 띄워준 패스를 향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한 황인범은 침착하게 공을 잡아냈습니다.

상대 수비수들이 거칠게 달려들자 침착하게 한 번 접어낸 뒤, 살짝 띄워 올리는 감각적인 슛으로 골문을 겨냥했습니다.

한 번 바운드된 공이 오른쪽 골문 구석을 향해 서서히 굴러가는 동안 관중석에는 일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이내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며 골망이 출렁이는 순간,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우렁찬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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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은 전반전을 0-0으로 팽팽하게 마쳤으나, 후반 14분 장신 군단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일격을 당하며 자칫 가라앉을 수 있었던 흐름은 실점한 지 단 8분 만에 터진 황인범의 이 묵직한 한 방으로 완벽하게 반전됐습니다.

선제 실점 직후 잠시 숨을 죽였던 '붉은 악마'들의 응원 열기 역시 다시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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