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인 학대 약 8천 건으로 11%↑…배우자 학대 계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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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의 어버이날

지난해 실제 노인 학대로 판정 난 사례가 1년 전보다 11퍼센트 늘어 8천 건에 육박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간한 2025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 39곳에 접수된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26,578건으로 전년 대비 16.8퍼센트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여성이 6,103건, 남성이 1,870건으로 총 7,973건에 달해 1년 사이 11.2퍼센트 늘었습니다.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내의 비율이 88.6퍼센트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노인주거복지시설 등 생활시설이 7.7퍼센트, 경로당 등 시설이 1.1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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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학대 신고 건수(왼쪽)와 노인학대 발생 장소

가정 내 학대와 시설 내 학대는 1년 전보다 각각 11.9퍼센트와 8.3퍼센트씩 증가했습니다.

다시 학대를 받는 재학대 건수도 884건으로 전년보다 8.9퍼센트 늘었습니다.

학대 행위자 유형을 보면 배우자가 39.4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아들이 23.5퍼센트, 기관이 18.9퍼센트, 딸이 7.7퍼센트 순이었습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아들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2021년 배우자가 아들을 앞지른 이후 그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자녀 동거 가구가 줄고 노인 부부 가구가 늘어난 인구 구조의 변화와 함께, 부부간 돌봄 부담이 학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학대 발생 가구 형태 중 노인 부부 가구의 비율은 42.3퍼센트로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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