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우락 페스티벌·현대무용과 미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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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의 공연 소식입니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세계적인 안무가 다미앵 잘레와 미술가 코헤이 나와가 함께 한 혁신적인 무대를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2026 여우락 페스티벌 / 다음 달 3일~25일 /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김수인, 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한 무대에 섰습니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를 뜻하는 여우락 페스티벌, 올해는 전통과 대중예술의 만남이 두드러집니다.

[김수인/국립창극단원 : 블루스라는 장르와 국악이라는 장르의 가장 큰 공통점이 5음계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굉장히 잘 묻어나고 서로 잘 어울리는 그런 음악입니다.]

여우락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자리를 올해 처음으로 대중음악 가수인 이한철이 맡았고, 소리꾼 유태평양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한철/2026 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 제가 국악을 전혀 모르다가 조금씩 조금씩 알아갈 때 재미를 느꼈던 것 같은 그런 국악의 맛을 관객들한테도 관객들 눈높이로 잘 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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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 선우정아, 하림, 립제이 등 대중예술가들이 전통 기반 예술가들과 함께 장르를 융합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12편의 공연이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이한철과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채수현의 무대로 시작해, 소리꾼 유태평양의 공연으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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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앵 잘레 X 코헤이 나와 '플래닛(방랑자)' / 24~26일 / GS아트센터]

광활한 우주를 연상시키는 공간, 무용수의 몸이 마치 살아있는 조각처럼 움직입니다.

모래와 감자전분, 슬라임, 안개 등의 물질을 활용해 흔들리고 방랑하지만 다시 뿌리내리는 인간의 생명력을 표현합니다.

벨기에의 현대무용 안무가 다미앵 잘레와 일본의 현대미술가 코헤이 나와가 함께 한 무대, '플래닛'입니다.

다미앵 잘레는 원초적 신체 에너지를 무대 언어로 구현하는 안무로 유명하며, 코헤이 나와는 디지털 기술과 인간의 인지를 탐구해 조각과 영상으로 풀어냅니다.

플래닛은 국내 처음 소개되는 두 예술가의 협업 3부작 중 첫 번째 공연작이며, 댄스 필름 '미스트'와 신작 퍼포먼스 '프리즘'도 함께 선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오세관, 영상제공 : GS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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