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 전방위 압수수색…노태악 등 '피의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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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어젯밤(11일) 늦게까지 선관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해 10명 넘는 관계자들이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경찰 관계자가 압수품 상자를 들고 빠져나옵니다.

압수수색을 시작한 지 13시간 만입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어제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서울시 선관위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송파, 서초, 강남, 광진, 동작 등 5개구 지역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오전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진 대규모 압수수색에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국가수사본부 등 경찰관 1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지역선관위로부터 정보가 모이는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과 '선관위원장실' 압수수색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선관위에서는 문제가 된 투표용지 인쇄 계획서와 관련 회의록, 예산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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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압수수색 영장에는 지난 5일 사퇴한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허철훈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관계자 10여 명이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경찰은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선관위가 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형법상 '직무유기' 혐의를 중심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투표권 행사를 방해할 경우 성립하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경 합수본은 중앙선관위 서버에 저장된 전자정보 압수를 제외하고 압수수색을 모두 종료했다며, 확보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사태의 진상을 엄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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