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의 안 하면 내일 밤 박살"…이란, 미군기지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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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이틀 연속 이란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내일(12일) 밤 이란을 완전히 박살 내겠다며 위협했습니다.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미군 기지 18곳을 동시 타격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이란 보복 공습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9발을 동원해 이란 수도 테헤란 근교의 핵심 목표물 등을 타격했다며, "이번 공격이 매우 악랄하고 폭력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틀째 폭격은 곧 멈출 거라면서도, 만약 이란이 미국 협상팀이 제시한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내일 밤 그들을 박살 낼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이 직접 이란 당국자와 통화했으며 이란 당국자가 자신에게 공습 중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는데, 이란 관영 매체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란도 전면적인 맞보복에 돌입했습니다.

또다시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하고, 중동 내 미군 기지 18곳을 겨냥해 동시다발적인 파상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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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는 바레인에 있는 미 5함대 기지에 미사일과 드론을 날렸고, 이라크 북부 미 공군기지의 레이더 기지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미국 선박을 향해 이란군이 직접 포격을 가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오며 위기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란의 보복에 노출된 걸프 지역 국가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의 도발은 더 큰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며, 걸프 국가들을 향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8일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 이후, 미국과 이란이 무력 공방을 이어가면서 양국 간 휴전 정국이 또다시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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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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