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이스라엘의 반복된 휴전 위반으로 외교 절차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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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탓에 종전을 위한 외교적 절차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종전 협상의 최신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젯밤 사태 전개(미국의 이란 남부 공습과 이란의 반격)를 고려해 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외교적 절차는 (주변 상황에 영향받지 않는) 진공 속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다"라며 "외교적 과정을 진전하려면 실무를 추진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모순된 메시지 발신, 빈번한 조건 변경, 거듭된 휴전 위반으로 이 과정을 훼손하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 역시 레바논에서 반복적으로 휴전을 위반해 이 절차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외교적 절차는 무력 행사와 불법적 조치 탓에 손상을 입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어젯밤 사태는 국가를 방위하는 이란의 용감한 군대가 단 한순간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외교가 필요한 곳에선 외교적 수단을, 상황이 요구하는 곳에선 군사적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과 군사적 대응이 상충되는 정책이 아니라 '단호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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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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