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걸프국들 향해 "미국·이스라엘 공격 막을 책임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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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미군의 아파치 헬기 추락을 계기로 미국과 보복에 재보복을 주고받은 이란이 걸프국을 향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아야 할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현지시간 10일 성명을 통해 "이 지역 내 모든 국가, 특히 페르시아만 남부 연안 국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한 적대적 행동을 계획, 조직, 실행하기 위해 자국 내 영토나 시설을 사용하는 것을 막아야 할 법적·도덕적 책임이 있음을 재차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의 성명은 미국의 보복성 공격에 대해 이란이 중동 내 미군 주요 시설을 상대로 한 재보복을 감행한 후 발표됐습니다.

미국의 공격에 중동 내 미군 기지 등이 활용되는 상황을 묵인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지난 8일 미 육군 소속 아파치 헬기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격추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9일 이란 내 여러 곳을 공습했습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이란 남부 해안 도시 시리크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반다르아바스·게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관계자는 이란 내 약 20곳을 대상으로 한 미군의 공격이 진행됐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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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번 공격을 '자위권 행사' 차원으로 규정했지만 이란은 바로 재보복을 단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요르단 내 알아즈라크 미 공군 기지를 비롯해 21개의 걸프 지역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는 알아즈라크 미 공군 기지 내 F-35 전투기 격납고와 지휘통제센터 등 4곳을 겨냥해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바레인에 주둔 중인 미 제5함대와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기지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적대 행위가 계속되면 "더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요르단군은 이란에서 알아즈라크 기지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 5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요격 잔해가 요르단 영토에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쿠웨이트도 자국 방공 시스템이 공중 표적을 요격했다며 시민들에게 안전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초기 평가 결과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은 거의 모두 요격됐으며 현재로서는 미군 측 사상이나 미군 시설 피해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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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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