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차출에 "하이브가 돈 버는 건데"…부산시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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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 당일 공무원을 대거 투입한다는 계획에 공직 사회 내부에서 반발이 일었습니다.

이에 부산시가 결국 차출 방침을 철회하고 자원자 중심으로 인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공연에 공무원 천 명이 공짜로 차출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공무원을 인증한 이 작성자는 "서울 공연처럼 길바닥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공짜 공연이나 시에서 주최하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작성자는 "하이브가 돈 벌려고 하는 상업 콘서트에 자기들 돈으로 용역을 꾸리지 않고 부산시 공무원 915명이나 차출되는데 이게 맞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글이 확산하면서 공무원 투입의 적절성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일부는 방탄소년단 공연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홍보에 기여하는 만큼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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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를 위해 공무원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불만을 품은 일부 팬들은 부산시가 설치한 공연 홍보물을 철거하라는 민원을 시에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의 안전 관리 인력은 소속사나 주최 측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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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부산시는 당초 계획했던 공무원 차출 방침을 철회하고 지원자만으로 근무 인력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당초 차출된 공무원들은 공연 당일 사직운동장 주변에서 교통 통제와 질서 유지 등 안전 관리 업무를 맡을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진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해당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신 오늘(9일)까지 근무 지원자를 신청받고 있으며 정확한 투입 인력 규모와 배정은 내일 중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초 계획보다 인력이 줄어들더라도 시민 안전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공무원 투입은 안전 관리 대책 관련 규정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규모에 따른 별도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행사인 데다가 관광과 홍보 차원도 고려해 시 차원에서 미리 준비했던 사안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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