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이번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부터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투표용지가 문제가 된 지역에선 재선거해야 한다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7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 가능성도 열어두곤 있지만, 여야 모두 요구서를 제출한 국정조사의 결과를 보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조승래/민주당 사무총장 : 국정조사 이후에 특검으로 전환하자는 얘기가 있을 수도 있고 그건 아직은 모든 걸 다 열어 놓고 얘기를 해보자.]
국정조사 대상에 청와대까지 포함하잔 국민의힘의 요구는 일축했습니다.
[천준호/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객관적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참정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이 사안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려고 하는….]
투표용지로 문제가 된 지역은 재선거해야 한다는 박선원 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제한적 재선거' 주장엔 당 지도부와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8일) 기자회견에서 '이길 것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라고 한 지방선거 결과 평가에 대해 조승래 사무총장은 당 지도부 생각과 상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사무총장 : 정청래 대표나 저나 승리도 있고 패배가 있다라는 것을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 서울에서의 패배는 매우 아쉽고….]
하지만 당내에선 선거 책임론을 둘러싸고, 이른바 친청, 반청 진영 사이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반청 인사로 분류되는 이언주 최고위원은 '선거 결과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는데,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압박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최민희 의원은 이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에 대해 "김한길·안철수식 진부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17일에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신동환·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