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번진 참정권 침해 규탄…대학가 잇단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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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참정권 침해 규탄 움직임은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대학가엔 시국선언이 붙었고, 20·30대를 중심으로 선관위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백 명의 시위 참가자가 부산 선관위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부산선관위는 선거 당일 부산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없었다고 설명했는데, 그 설명과 달리 투표소 8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고 투표 마감 시간 이후에도 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부정선거! 재선거!]

부산대를 비롯한 6개 대학은 선관위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박재웅/집회 참가 시민 : 세금을 받아먹는데 이렇게 관리를 하는 것. 여기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다 나와서. '우리 세대에서 이 이상한 걸 정말 (뿌리) 뽑아야 한다' 이런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투표소 3곳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혼선이 빚어졌던 울산에서도 선관위 규탄 시위가 이어졌고, 대구에선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는 영남대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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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대구에서도 투표소 7곳에서 투표용지가 모자라 추가 배부됐다며 이번 선거 과정은 참정권이 침해된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대구시 선관위 앞에선 일부 기초의원 당선인들이 '민주주의 장례식'이라는 이름의 분향소를 차리기도 했습니다.

영남 지역뿐만 아니라 호남 지역에서도 전남대와 조선대, 광주대, 호남대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내일(9일) 학생총회를 열고 공식 입장을 결의하기로 했습니다.

충청권에서도 충남대와 충북대를 비롯한 대학의 시국선언과 참정권 침해 규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안재영 UBC·이상호·박종영 TBC,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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