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만난 젠슨 황 "나를 K-젠슨이라 불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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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빌드어클로(Build-a-Claw)' 행사장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오른쪽)으로부터 학교 점퍼를 선물받은 뒤 환호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늘(8일)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산업 전체가, 그리고 세상 전체가 변화하고 있다"며 "최고의 시기에 졸업하는 여러분이 너무 부럽다"고 했습니다.

황 CEO는 오늘 정오 '빌드 어 클로'(Build a Claw) 행사가 열리는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을 찾아 학생들과 만났습니다.

이 행사는 개방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클로' 등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는 자리입니다.

황 CEO의 참석 소식이 알려지며 사전등록 인원이 1천 명이 넘어서는 등 현장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무대에 올라선 황 CEO는 "모든 사람이 여러분과 같은 출발선에 서 있다. 놀라운 기술을 손에 쥐고 그 출발선에 서 있는 여러분에게는 이 기술을 만들어가고, 적용하고, 활용할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뛰어난 전자 산업과 클라우드·모바일 기술, 뛰어난 기계공학과 제조업, 그리고 뛰어난 AI 역량을 동시에 갖춘 나라는 많지 않다"며 "그런데 한국은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이런 나라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부럽다"고 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은 제가 컴퓨터 혁명의 시작을 맞이했던 것과 똑같은 시기에 졸업하는 셈"이라며 "저는 컴퓨터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기회를 붙잡았다. 이제 여러분은 AI를 배우고, 놀라운 신기술을 미래를 위해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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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을 섞어가며 연설하던 황 CEO는 "요즘은 무엇이든 앞에 K만 붙이면 인기를 얻는다"며 자신을 'K-젠슨'이라고 불러달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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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만 해도 나는 그냥 젠슨이었는데, 이제는 'K-젠슨'이다. 내가 다음에 한국에 오면 나를 K-젠슨이라고 불러달라"고 말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는 25분간의 연설을 마친 뒤 학생들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개인용 AI 슈퍼 컴퓨터 'DGX 스파크'와 가을 출시 예정인 게임용 노트북 'RTX 스파크' 등을 선물했습니다.

이후 유홍림 총장에게 서울대학교 점퍼와 규장각 고지도를 전달받은 황 CEO는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뒤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오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거쳐 서울대에 온 황 CEO는 이어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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