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언주 "6·3 지방선거 결과 책임 통감"…최고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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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오늘(8일) "6·3 지방선거 결과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평의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서 민심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 당은 대통령 지지도에만 의존한 나머지 지역별 민심에 부합하는 전략과 비전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며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대안을 제시했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도층과 2030 청년세대의 이탈,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확인된 민심의 변화는 우리 당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 측면에서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라며 "선거의 승패를 떠나 국민이 보내준 경고와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비록 당의 직책은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혁신,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제가 할 수 있는 바를 다하겠다"며 "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당권파인 이 최고위원이 지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을 두고 사실상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대표를 향한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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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지선 직후 "전국적인 큰 승리"라고 자평했지만, 당내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등 격전지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9월 초 개최가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쟁 주자들이 세를 모으는 과정에서 정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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