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젤렌스키 설전 와중에 러 제2도시에 대규모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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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푸틴

우크라이나가 국제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드론 수백 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종전 담판 제안을 거부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와중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실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BBC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우크라이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 군사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를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서쪽 크론슈타트 해군 기지와 무기고,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석유 저장소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제 전쟁을 끝낼 때가 됐지만 러시아 지도자는 계속 싸우기를 원한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는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인프라 시설이 손상되고 부상자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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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실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러시아는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376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장거리 공격용 드론 272대를 발사했고 이 중 249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직접 만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담판을 짓자며 대면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럼에서 이런 제안을 거부하며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가 다시 한번 전쟁을 택했다"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그는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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