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투표용지 특검'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선관위 해체 수준의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국민의힘이 억지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인 오늘(6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지난 3일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초래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해 "국민 참정권을 박탈한 자유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투표용지 특검'의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몇 사람 옷 벗고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조속히 특검을 설치해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입니다.]
장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 같은 극우적 주장도 더해지고 있는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서 "자발적으로 나선 청년들의 민주적 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장 대표는 오늘은 서울 송파구 개표소 봉쇄 시위에 합류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한 참정권 침해이자 헌정 유린"이라며 선관위를 해체하는 수준으로 선거관리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왔든,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의가 무너졌다면 그 선거는 상처 입은 선거입니다.]
특검 아닌 국회 국정조사에 무게를 둔 민주당은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확산시키려는 극우 세력을 비판하며 명확한 진실 규명과 투명한 공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억지 선동으로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을 내놨습니다.
전수미 대변인은 장 대표를 겨냥해 "장외에서 '정권의 종말'을 운운하며 선거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며 "이번 사태를 빌미로 사회적 균열을 조장한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