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이 6일 2026 북중미월드컵 한국팀의 조별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표팀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태극전사들이 500여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베이스캠프 숙소인 더 웨스틴 과달라하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오기 4시간여 전부터 호텔 정문 앞은 북적였습니다.
붉은 유니폼을 입고 온 교민들과 멕시코 축구 팬들이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는 길목을 따라 늘어섰습니다.
한국은 멕시코가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적'이지만, 과달라하라의 팬들 표정에서 적대심을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외려 귀한 손님으로 여기는 듯했습니다.
한국과 멕시코는 월드컵 무대에서 인연이 깊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잡는 '카잔의 기적'을 일으킨 덕에 같은 조 멕시코가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 팬들이 가장 반긴 선수는 역시 에이스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러시아 대회에서 독일을 침몰시킨 결승골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8년 전 멕시코에 손흥민은 '구원자'였습니다.
버스가 도착하자 교민들은 '대~한민국!', 현지 팬들은 '꼬레아!'를 연호하며 환영했습니다.
이동경을 필두로 태극전사들이 하나하나 버스에서 내려 '한계를 넘어 하나 된 레즈(Reds)'라는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슬로건이 새겨진 호텔 정문으로 사라졌습니다.
'주인공'은 역시 제일 마지막에 내렸습니다.
손흥민이 등장하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모두가 '쏘니'를 외쳤습니다.
다만 사인 등 팬 서비스는 일절 없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도착 첫날엔 휴식을 한 뒤 다음날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트레이닝'을 합니다.
축구협회가 국내 A매치 때 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오픈 트레이닝과 비슷한 훈련 행사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