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에게 사퇴 요구가 들끓고 있습니다. 그동안 장 대표의 노선이 당내 분열을 일으켰고 결국, 선거 패배로 이어졌단 비판이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겁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대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시위 현장으로 달려간 장동혁 대표.
부정선거 음모론 같은 극우적 목소리도 더해진 현장으로 간 데 대해, 국민의힘 비당권파에선 "선거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투쟁만 하려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지방선거 성적표를 놓곤 장 대표가 그동안의 무능과 역주행에 책임을 져야 한단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저는 사퇴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전당대회를 해서 차라리 재출마를 하시더라도, 재출마를 해서 거기서 제대로 평가를 받는 게….]
강성 지지층에 기대 당을 운영하다 보니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과 제대로 절연하지 못했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등으로 극심한 당내 갈등을 불러왔던 게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논립니다.
장 대표가 내년 8월 임기를 마치기 전까진 물러날 생각이 없단 게 중평인데, 오늘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송언석 전 원내대표는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송언석/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 뜻을 받들어 우리 당에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4선 김도읍 의원은 장 대표의 퇴진을 촉구했고, 한 전 대표의 복당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국민들께서는 저희 당에 채찍을 들었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장 대표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봅니다.]
오는 9일, 국민의힘의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장 대표 사퇴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거셀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남일, 디자인 : 최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