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목숨걸고 싸울 것"…김 총리 "국조·특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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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성기까지 들고 개표소를 찾아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에게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정조사와 특검의 도입을 언급했고, 민주당도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내용은 민경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과 관련한 개표소로 달려갔습니다.

경찰과 대치하고 있던 시위대 앞에 선 장 대표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그려진 확성기를 들고, "개표와 투표함 반출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함께 제대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시민 여러분 이것은 투표함을 이동한 게 아니라 투표함을 도적질한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목숨 걸고 싸우겠습니다.]

장 대표는 경찰이 투표함을 강제로 반출해서 의혹과 분노만 더 키웠다고 주장했고, 이어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관위도 항의 방문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신을 겨냥한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분출하는 가운데 당 의원총회 등에 참석하는 대신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에 합류한 건데, 강경 보수 지지층과 연대하는 모습을 통해 정치적 위기 타개를 시도하는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민주당에선 오늘 오후 한병도 원내대표가 "선관위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게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면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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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참정권 침해는 엄중한 사안이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는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SNS에 썼습니다.

행정부를 지휘하는 김 총리가 입법부 소관 사안인 국정조사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나선 이면엔, 김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 뒤 출마할 거란 관측을 낳고 있는, 오는 8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놓여 있단 해석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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