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방한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뿐 아니라, 페이커와의 PC방 만남 등 나흘간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데요. 단순한 방문을 넘어 한국을 글로벌 AI 동맹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전용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검은 재킷에 흰 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황 CEO는 공급망 점검을 위해 방한했다며 깜짝 선물을 예고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협력사와 고객사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다시 왔습니다. AI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황 CEO는 첫 행선지로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택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황제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T1 선수단과 만나 한국 게임 문화와 e스포츠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입니다. 한국은 e스포츠뿐 아니라, 관전하는 스포츠로서의 e스포츠도 만들어냈습니다.]
저녁에는 홍대에 있는 삼겹살집을 찾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토요일인 내일(6일)은 예능 프로그램 녹화, 일요일에는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섭니다.
주요 기업들과의 만남도 이어집니다.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와 면담하고 국가대표 AI 후보군인 업스테이지 등 국내 우수 로봇·AI 스타트업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기업들과의 연쇄 회동에서 황 CEO는 AI 시대를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적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업들 역시 황 CEO와의 만남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실리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