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미완의 승리라는 평가를 받는 데 대해 "선거에 대한 평가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지만 시스템으로 하는 게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에 지방선거 평가위원회를 설치하고 백서를 발간키로 최고위가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백서는 외부의 시선과 내부의 시선이 담기고,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외부 인사 1분, 내부 인사 1분을 공동 평가위원장으로 해서 평가위원을 구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거 숫자에 대한 평가가 있지만, 숫자를 넘어 국민과 당원들이 준 박수와 채찍 2가지를 우리 가슴에 새기고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시스템 차원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언급은 당 일각에서 서울, 경기 평택을, 부산 북갑 등 격전지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정 대표는 "강물을 바다가 다 받아 안는 것은 더 넓고 깊기 때문"이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모두 합심해서 당·정·청이 원 팀, 원 보이스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가 되고 나니 총선 때 이재명 대통령이 웃지 않은 심정을 충분하게 알 수 있었다"며 "박수치고, 환호하고, 승자를 축하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구의 김부겸, 경북의 오중기 등 아파할 분들을 생각하니 웃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래도 당선된 분들은 축하해야 한다"면서 재보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송영길·이광재·김남국·김의겸·김남준·김성범·박지원·임문영·전은수 의원을 호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