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과 발레, 최전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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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세계 무용계에서 주목받는 안무가들이죠. 크리스탈 파이트와 알렉산더 에크만의 작품이 잇따라 한국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탈 파이트 & 조너선 영 '어셈블리 홀', 키드 피봇 / 오늘~7일 / LG아트센터 서울]

매년 중세 재현 축제를 열어온 동호회가 어셈블리 홀, 즉 마을 회관에서 정기 모임을 엽니다.

회원 수 감소와 재정난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동호회의 갈등이 불거지고, 어느새 현실의 실랑이와 중세 신화의 세계가 뒤섞이기 시작합니다.

'21세기 무용의 천재'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의 안무가 크리스탈 파이트와 그가 이끄는 무용단 키드 피벗의 첫 내한공연입니다.

극작가 조너선 영이 쓴 대본을 배우들이 녹음하고 무용수들이 그 소리에 맞춰 립싱크하며 안무를 소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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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크리스탈 파이트와 조너선 영이 오랜 협업을 통해 다듬어온 독특한 양식으로, 언어와 몸짓이 정교하게 맞물립니다.

인간 공동체의 본질을 파고드는 어셈블리 홀은 지난해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무용작품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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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에크만 '한여름밤의 꿈', 발레 도르트문트 / 11~14일, LG아트센터 서울]

무대 위에 건초가 흩날리고, 사람들은 기쁨의 춤을 춥니다.

해가 지지 않는 북유럽의 한여름 밤, 축제는 어느새 꿈속 초현실의 세계로 번져갑니다.

지난해 '해머'로 한국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웨덴 출신의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이 발레 도르트문트와 함께 '한여름밤의 꿈'을 을 선보입니다.

[알렉산더 에크만/안무가 : 창작자 입장에서 꿈이라는 소재는 정말 흥미롭습니다. 꿈속에선 머리 없는 사람이 등장할 수도 있고, 테이블이 공중에 떠오를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죠.]

셰익스피어의 작품과는 무관하며, 북유럽 하지 축제의 전통과 신화를 에크만 특유의 상상력으로 풀어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영상제공 : LG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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