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출마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던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의 성적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대구 달성과 울산 남구 갑에선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와 김태규 후보가 승리했지만,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이용 후보는 국회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는 득표율 59.06%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진숙/대구 달성 국회의원 당선인 : 이재명 정권의 견제받지 않은 권력을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힘을 보태겠습니다.]
이 후보와 '2인 방송위 체제'를 이끌었던 울산 남구갑의 김태규 후보도, 민주당 전태진 후보와 접전을 벌이다 51.15%의 득표율로 금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이 당선인에게 대구 달성 지역구를 넘기고, 박빙 끝 대구시장에 당선된, 윤석열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 추경호 후보까지, 세 명 모두, 이른바 '윤 어게인' 공천 논란에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셈입니다.
반면, 윤석열 대선 캠프 수행실장 출신인 경기 하남갑 이용 국회의원 후보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체포 당시 한남동 관저를 지키며 '호위무사'로까지 불렸던 이 후보는 지난달 눈물의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는데,
[이용/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지난달 6일) : 정권을 만드는 일에 함께 했다면, 그 정권의 실패 앞에서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수도권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운명은 엇갈렸지만,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 3명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결과가, 현재 진행형인 '절윤'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에 어떤 변수가 될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