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북지사 선거는 내전이란 말까지 나올 만큼,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었죠. 이 후보가 정청래 심판론을 앞세운 김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정 대표 역시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당에서 쫓겨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지사의 공방은 텃밭을 둘로 쪼갰습니다.
민주당도 접전지로 분류했던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9.44%p,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따돌리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이원택! 이원택!]
이 후보는 도민의 승리라고 기뻐했습니다.
[이원택/전북지사 당선인 : 최선을 다해서 전라북도의 대도약과 변화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패배를 인정하는 김 후보의 표정은 씁쓸해 보였습니다.
[김관영/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 우리 도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나머지 기간들을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리기사비 명목의 현금 지급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불공정 공천 심판론'을 외치며 정청래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선거 구도가 사실상, '정청래 대 김관영'으로 짜였단 평이 많았고, '대표직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 대표에게 '전북 승패가 중대 변수'란 분석도 쏟아졌습니다.
오늘(4일),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 후보의 당선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정 대표를 한숨 돌리게 한 셈입니다.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79%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민형배/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 : 전남광주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 지역 주도 성장의 선도 모델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제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63%의 득표율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김세경,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