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막판 뒤집힌 서울시장 선거…1%p 차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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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선거에선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개표 이후 13시간 넘게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앞섰지만, 아침 7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고, 단 1%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이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어젯(3일)밤 10시 30분쯤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20%p 넘게 차이를 벌렸고, 개표율 40%대에선 32만 표 넘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개표가 늦어진 서울 송파구 등의 투표함이 열리기 시작할 즈음부터 오 후보 추격이 매서워졌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0.5%p까지 격차를 좁히더니 개표 13시간 만인 아침 7시 16분, 개표율 93.8%에서 오 후보는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어, 지금 표 차이가 뒤집히는데요? 자 오세훈 후보! (1위가 바뀌었습니다.)]

밤을 꼬박 새운 치열한 접전은 오전 9시 30분쯤 정 후보의 패배 인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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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당선되신 오세훈 후보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 후보와 5만여 표 차이, 득표율 1%p 차로 신승한 오 후보는 "상식의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인 : 저 오세훈 개인의 승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웠고, 지난 3월 공천 신청 땐 당의 마감 시한을 넘기면서까지 신청을 미루는 강수를 두면서 지도부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후보 (지난 3월 12일) : (인적 쇄신 조치를) 실행하기 위한 노력, 조짐조차 아직까지 발견하기가 어렵다….]

장 대표의 지원 유세는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인 (지난 5월 11일) : 뭐 도와주시겠다는 마음은 고맙지만, 지금 꼭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정 후보를 겨냥해선 토론을 회피한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우리 헌정 사상 첫 서울시장 5선, 3연임은 그렇게 현실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이승환,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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