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인 "취임 즉시 교사 형사면책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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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안민석 당선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4일 "도민들께서 현장성과 추진력을 갖춘 진짜 교육 전문가를 원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지역별 격차와 학교 안 신뢰 붕괴 등을 경기교육의 시급한 과제로 꼽고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 교육체제 구축 포부를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으로는 "교사가 무너지면 교육이 무너진다"며 교권 회복을 내세웠습니다.

다음은 안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저를 선택하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은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뤄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라는 준엄한 명령이자 간절한 호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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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경기교육의 자부심을 되찾고 경기도를 세계 최고의 교육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 승리 요인은.

▲ 저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중학교 교사와 대학교수를 거쳐 국회 교육위원으로만 20년을 일한 현장 사람입니다.

국가 정책으로 만들어낸 생존수영이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무상급식을 관철한 저의 실천력과 추진력을 믿어주신 것 같습니다.

또 에듀폴리티션(교육정치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경기교육을 이끌 방향은.

▲ 산업 시대의 '분류와 선발의 교육'에서 AI 시대의 '성장과 탐구의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한 교실에 모아놓고 같은 답을 외우게 해서 한 줄로 세우는 낡은 시스템을 끝내고 아이들이 등교가 설레는 학교, 선생님이 두려움 없이 가르치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드는 사람 중심 AI 교육체제로 경기교육의 새 판을 짜겠습니다.

--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 교권 회복입니다.

취임 즉시 정당한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교사 개인이 형사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면책권 입법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학교 민원 대응을 교사 한 명이 떠안는 구조에서 벗어나 교육청 차원에서 책임지는 체계로 바꾸겠습니다.

-- 대학 입시 개혁은 어떻게 이룰 것인가.

▲ 현재의 오지선다형, 상대평가 중심의 입시제도로는 AI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없습니다.

수능을 절대평가 기반의 자격고사로 전환하고 오지선다형 문항 대신 서·논술형 평가를 대폭 확대하도록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교육과 AI의 접목은.

▲ AI는 학생의 탐구를 돕고 깊이 이해하게 만드는 도구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미래 교육의 콘트롤 타워인 경기AI교육원을 설립하고 초중고 12년간의 교육활동 이력을 연속적으로 누적 기록하는 AI 이음플랫폼을 구축해 맞춤형 진로·진학 데이터로 활용하겠습니다.

또 AI 기술로 공문서 처리 등 교원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선생님들이 오직 학생과 눈을 맞추는 본연의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 경기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와 해결책은.

▲ 세 겹의 당면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첫째는 인구 변화의 역설로 남부 신도시는 과밀학급에 시달리지만, 북부·외곽은 학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데 신도시에서는 과감한 학교 신·증설을, 농어촌에서는 통합 운영 모델과 특화 학교를 육성하겠습니다.

둘째는 학교 안 신뢰 붕괴로 처벌 위주의 학교폭력 대응을 회복적 정의로 전환하고 교육청 책임형 민원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멈춰 선 미래 교육입니다.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칸막이를 허무는 벽 깨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이끄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사진=안민석 당선인 측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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