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재선 성공…이삼걸 맹추격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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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기창 경상북도 안동시청 시장

국민의힘 권기창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하면서 안동시장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오늘(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현재 권 당선인은 4만 4천245표(50.92%)를 얻어 4만 2천646표(49.07%)를 획득한 이 후보를 1천599표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득표율 격차는 1.85%포인트에 그쳤습니다.

이번 선거는 개표 초반부터 예상 밖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선거 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했던 권 후보와 달리 이 후보는 개표 초반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이변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이후 권 후보가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중반부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두 후보는 수백 표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간 끝에 권 후보가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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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당선인은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국민의힘 조직력을 바탕으로 재선 고지에 올랐지만, 민주당 후보의 거센 추격으로 쉽지 않은 승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본투표 전부터 접전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안동 지역 사전투표율은 27.25%로 전국 평균(23.51%)을 웃돌며 경북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타난 배경을 두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변화 요구가 일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제 개표 과정에서도 민주당 이 후보가 예상보다 강한 경쟁력을 보여 초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이 후보는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이라는 행정 경험과 중앙정부 협력론을 내세워 중도층 공략에 나섰고, 보수 성향이 강한 안동에서 현직 시장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권 당선인에게도 과제가 남았습니다.

접전 끝에 승리한 만큼 변화한 민심을 시정 운영에 반영하고 지역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안동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들이 우위를 보여온 대표적인 보수 텃밭입니다.

그럼에도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우세를 보이고 최종적으로도 1천605표 차까지 따라붙으며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권기창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선거 과정과 개표 흐름을 보면 민주당도 안동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 선거"라며 "향후 선거에서는 여야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선관위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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