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오태곤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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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오태곤과 박성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13연패 터널에서 마침내 빠져나왔습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벌인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오태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7일부터 내리 13경기를 져 2021년 창단 후 최다 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SSG는 마침내 연패를 끊었습니다.

1회초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SSG는 1회말 최정의 중월 솔로 아치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2회초 1사 2, 3루에서 서건창에게 싹쓸이 역전 3루타를 내준 뒤 케스턴 히우라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1-4로 끌려갔습니다.

6회 박성한,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엮은 찬스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SSG는 8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극적인 좌월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에레디아는 키움 세 번째 투수 박지성의 높은 변화구를 힘으로 완벽하게 끌어당겨 좌측 스탠드로 향하는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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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9회초 2사 만루 고비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9회말 선두 전의산의 우전 안타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습니다.

조형우가 보내기 번트 실패 후 중전 안타를 날려 무사 1, 2루로 잇자 정준재가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보냈습니다.

박성한의 고의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리자 SSG 선수들은 18일 만의 승리를 만끽하러 더그아웃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NC 다이노스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따돌렸습니다.

NC는 올해 삼성에 7번 내리 지다가 처음으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홈런(50개), 타점(158개) 타이틀을 휩쓴 르윈 디아즈에게 1회와 3회 연타석 투런포를 내줘 1-4로 끌려가던 NC는 6회 박민우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추격했습니다.

이어 8회 몸 맞는 공과 안타, 땅볼을 묶어 4-4 동점을 이뤘습니다.

NC는 9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쳤지만, 연장 10회초 도태훈의 2루타, 박시원의 중전 안타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김한별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김주원의 땅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 마무리 김재윤은 9회 위기는 잘 막았지만, 연장 10회 NC에 연속 3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투수 코치와 배터리 코치를 바꾸고 선수 4명을 2군으로 보내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3으로 눌렀습니다.

롯데는 5연승을 질주하던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기를 잡았습니다.

1회 선두 타자 황성빈이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친 뒤 KIA 포수 한준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갔습니다.

이어 고승민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습니다.

롯데는 2회에도 황성빈의 우전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고 3회에는 조세진의 좌중월 솔로포로 더 달아났습니다.

5-3으로 앞선 8회 황성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 나가 사실상 승패를 갈랐습니다.

롯데는 9회에는 KIA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 등에 편승해 2점을 더 얹었습니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습니다.

1-1로 맞선 연장 11회초 한화가 2사 만루에서 대타 이진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리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공수교대 후 양의지의 좌월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하고 2사 3루에서 박찬호의 타구를 한화 우익수 이진영이 오판한 덕에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박찬호의 뜬공 타구를 쫓아갔던 이진영은 포구에 실패한 뒤 파울이라고 주장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선상 안쪽에 떨어진 명백한 페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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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의 글러브에 맞지 않아 박찬호의 3루타로 기록됐습니다.

두산은 대타 김인태를 내세워 끝내기 승리를 노렸지만, 김인태는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LG 트윈스의 맹추격을 7-6으로 겨우 따돌렸습니다.

2위 kt와 선두 LG의 승차는 다시 0.5경기로 좁혀졌습니다.

kt는 1회 샘 힐리어드의 우전 안타, 김민혁의 우월 2루타, LG 투수 이정용의 폭투를 묶어 3점을 냈습니다.

2회에도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좌전 안타로 5-0으로 달아났습니다.

최다 안타(85개)와 타격(타율 0.379) 1위를 달리는 kt 1번 타자 최원준은 3회 6-0으로 도망가는 우선상 1타점 3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4안타를 치고 타점 1개, 득점 2개를 올리며 맹활약했습니다.

LG는 7회 이재원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해 8회 문정빈의 우중간 2루타와 땅볼로 2점을 보탰습니다.

이어 오스틴 딘이 9회 2사 2루에서 kt 마무리 박영현을 좌월 투런포로 두들겨 6-7 턱밑까지 따라갔지만, 뒤집기엔 이닝이 부족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이날까지 275경기 만에 누적 관중 504만1천891명을 기록해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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