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격전지로 변한 거대 양당의 안방입니다. 승패를 아직 장담할 수 없고 특히 출구조사 때부터 눈을 뗄 수 없는 곳들이 있습니다. 바로 여야 모두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는 곳, 바로 대구인데요. 현재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지 바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대구에 나와 있는데 이곳의 개표율이 6.63% 정도입니다.
개표가 시작은 됐지만 아직 초반인 만큼 추이를 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곳 대구는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이 단 한 번도 시장을 배출해 내지 못했던, 이른바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이제 저녁 6시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에 두 후보 모두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기보다는 개표 상황을 좀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어제(2일) 마지막 선거 유세에서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 출마가 될지 모른다며 대구를 살리고 싶다고 호소했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대구에서 승리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강조했는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 두 후보의 지지층이 막판에 최대한 결집하면서 지금과 같은 접전 양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현재 캠프에서 떠난 상태인데 개표가 조금 더 진행이 되고 당선 윤곽이 나온 이후에 캠프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의 최종 투표율은 64.2%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아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진보와 보수 각각의 지지층들이 이른바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됐던 대구에 집결해 맞붙으면서 정확한 당선자 윤곽은 오늘 밤을 넘어 새벽까지 개표가 진행된 이후에야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