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전설'이 간다! AG 금 노리는 '무릎' 배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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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으로 '대전 격투 게임' '철권'이 추가됐는데요. 세계 최강의 철권 플레이어, '무릎'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배재민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사상 첫 '철권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30년 전, 초등학생 배재민 어린이의 하교길에는 유독 전자오락실이 많았습니다.

[배재민/e스포츠 철권 국가대표 : 오락실이 한 동네에 진짜 한 7~8개인가 있었거든요. 저녁 8~9시까지 이제 집에 안 들어가고 있다 보니까 그때는 뭐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이다 보니 부모님께서 굉장히 많은 걱정을 하셨었거든요.]

그때 유독 시선을 사로잡은 게임이 격투 게임의 대명사 중 하나인 '철권'입니다.

[배재민/e스포츠 철권 국가대표 : '호랑이가 사람이랑 싸우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게 굉장히 뭔가 흥미를 좀 돋우게 되더라고요. 1백만 판 이상으로 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시작한 '철권'은 취미를 넘어 직업이 됐습니다.

[배재민/e스포츠 철권 국가대표 : 20대 후반에는 '그냥 취직해야겠다' 그래서 잠깐 이제 회사도 다녀보고 했었는데, 평생을 이거를(철권을) 해왔다 보니까 뭔가 끊을 수가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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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프로 게임단이 생기면서 안정적인 선수 생활이 가능해졌고, '무릎'이라는 닉네임으로 숱한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불혹의 나이에도 '철권의 전설'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 철권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 지난 4월 열린 대표 선발전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까지 달았습니다.

[배재민/e스포츠 철권 국가대표 : '참 이런 날이 오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집에서 전화도 오고, 여러 사람들한테 축하도 받고 그래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지난 항저우 대회 '스트리트 파이터'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김관우처럼, '무릎' 배재민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철권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합니다.

[배재민/e스포츠 철권 국가대표 : 집안의 가보로 이제 삼아도 되지 않을까. 좋은 소식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파이팅!]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이예솔, 영상제공 : e스포츠협회·유튜브 game storyt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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