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격전지

'참칭'·'가짜'·'부정선거' 난타전…단일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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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여권 3명, 보수야권 2명이 맞붙은 '5파전'의 경기 평택을로 가보겠습니다. 마지막날까지 단일화 없는 각자도생, 그야말로 난타전이었습니다. 범여권 후보들은 '참칭 후보', '가짜 후보'란 비난을 주고받았고, 보수 야권 후보들 사이에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놓고,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조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을 선거운동 마지막 날, 골목 유세에 나선 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겨냥해 '기호 3번 달고 민주당 후보를 참칭하는 후보'라고 힐난했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자들에겐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용남/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 : (조국 후보가) 기호도 3번을 부여받고서 자꾸 민주당을 참칭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우리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있는 것이고요.]

조국 후보는 퇴근길 유세에 주력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척하지 말란 김 후보 측 공세에 자신이 범민주 진영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선거 이후에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함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후보 : 자기가 파란색 옷을 입었으니까 진짜고 당신은 파란색 옷 안 입었으니까 가짜다, 그게 말이 됩니까?]

당 차원의 신경전도 거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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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를 겨냥해 "대의를 버리고 자기 정치에 골몰하고 있다"는 민주당에, 혁신당은 "소의를 택한 분이 민주당 후보"라고 맞받았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신도시 주민과 직장인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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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야권 후보들 사이에선 막상 실제 단일화의 성과는 없는, '단일화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로 단일화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걸 반성하고, 부정선거는 없단 입장을 바꿔야 유 후보와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말한 데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의동/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후보 :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그 부분을 계속 공격을 하는데 같은 진영 아래 있는 분들끼리 이 부분을 굳이 헤집어 꺼낼 필요가 있겠는가….]

이곳 평택을에선 선거 초반 예상과는 달리, 범여권도, 보수야권도 단일화는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5파전의 최종 승자는 누굴지, 평택 민심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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