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마지막 유세…'위장전입'·'나쁜사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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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수석과 장관, 당 대표 출신이 맞붙어 전국적 관심이 컸던 부산 북갑에선 오늘(2일)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마지막 유세전이 펼쳐졌습니다. 저마다 자신이 북구 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는데요. '위장전입 의혹' 제기와 '나쁜 사람' 논란 등을 둘러싸고 거친 공방도 오갔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구포대교 사거리에서 자신의 모친과 유세차에 올라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외쳤습니다.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 하정우를 선택하는 게 북구를 살립니다. 하정우를 선택하면 이재명 정부가 힘을 받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함께 덕천역 일대에서 유세를 했는데,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식/국민의힘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 북구의 대세는 기호 2번 박민식이다. 대통령하신 분 두 분이 다 지지해 주시고, 대세는 이제 결정이 났다.]

무소속 김성근 후보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며 오늘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덕천역 일대에서 지역 발전은 물론, 보수 재건도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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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 단순한 지역의 선거를 넘어섭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보수를 재건하는 위대한 승리가 될 것입니다.]

세 후보 사이 날 선 신경전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도 불붙었습니다.

민주당에선 한 후보 팬덤 지지자들이 부산 북갑 지역에 '집단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한 후보 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맞섰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했던 '선한 사람이 나쁜 사람을 이겨야지'란 발언을 놓고도 박 후보는 오늘도, '나쁜 사람'은 한 후보를 지칭한 거라고 거듭 주장했는데, 한 후보는 자신은 대여 투쟁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수석, 장관, 당 대표 출신의 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받은 부산 북갑에서 이 지역구 유권자 11만 7천여 명은 누구 손을 들어줄지, 내일, 그 결과가 나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이상학·강시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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