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 현장에선 오전부터 합동 감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도 진행 중인데요. 조금 전에는 경찰과 소방, 한화 측이 합동 브리핑도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발 사고 이틀째인 오늘(2일)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한화 측은 대전 유성구청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56동 세척공실에는 내부 CCTV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선/대전 유성소방서장 : 본 건물, 공장 건물은 면적상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닙니다.]
[가재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장 :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서 근로자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내부에다가는 CCTV를 설치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장을 비추는 외부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과 폭발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9년 폭발 사고 이후 방위사업청과 소방 당국 등이 참여한 연 1회 합동집중안전점검 과정에서 과태료 부과와 형사 입건 조치가 이뤄졌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8년 동안 모두 4차례의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사고 현장에선 경찰,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 30여 명이 투입된 합동 감식이 진행 중입니다.
[유승식/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화재 상태 확인, 그리고 발화부 추정 지역 조사, 인화물질 유무 여부 등과 함께 인체 조직물 수색 여부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으며….]
폭발로 인해 발생한 잔해물들을 정리하면서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이라 경찰은 오늘 하루에 그치지 않고 추가 감식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5명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도 오늘 오후 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부검은 저녁쯤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국과수에 유가족과 사망자의 DNA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DNA 감정 결과와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이르면 내일 오후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영환, 영상편집 : 윤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