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 향해 흉기…독일 법원, IS 조직원에 '종신형'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이슬람국가(IS)

독일에서 축구 팬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 IS 조직원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뒤셀도르프 고등법원은 현지 시간 1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36살 시리아 국적 마흐무드 M에게 종신형을 선고하고 보안 구금을 명령했습니다.

보안 구금은 재범 위험이 큰 강력 범죄자를 형기 만료 이후에도 예방 차원에서 계속 구금하는 조치로, 가석방 등 사회 복귀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독일에서는 사형이 없어 종신형이 최고형입니다.

피고인은 지난해 5월 독일 서부 빌레펠트의 한 술집 앞에 모여있던 사람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들은 지역 축구팀의 분데스리가 2부 승격을 자축하고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쳤고 이슬람 성전을 의미하는 '지하드' 목표를 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영역

검찰은 그가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해할 생각이었다고 봤습니다.

그는 IS 깃발을 직접 그린 쪽지를 소지하고 범행 직전 IS 연락책에게 자신의 테러 공격을 알리는 동영상을 보냈다고 독일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피고인은 IS가 수도로 삼았던 시리아 락까 등지에서 몇 년 동안 IS 조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S 소탕 작전에 참여한 쿠르드족 민병대에 잡혀가 8개월간 옥살이를 하기도 했는데, 2023년 독일에 입국한 그는 시리아에서 IS 지시로 자신의 이복형제를 포함한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정신감정인은 그가 자녀와 연락도 끊을 만큼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했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