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상 복귀 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 선수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한 경기 5안타'의 맹타쇼를 펼쳤습니다. 타율도 3할을 훌쩍 넘겨서 단숨에 리그 타격왕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복귀전에서 4안타, 어제(31일) 2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오늘도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1회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5회엔 우-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총알 같은 2루타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타구 비거리가 131m로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이정후의 홈구장 오라클파크를 비롯해 28개 구장에선 담장을 넘어갔을 큰 타구였습니다.
이정후는 5회에도 중전 안타, 7회 중전 적시타로 쐐기 타점을 올린 데 이어, 승부가 기울어 콜로라도의 포수 설리번이 마운드에 오른 9회에도 중전 안타를 추가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한 경기 5안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현지 중계진 : 지금의 이정후를 상대로 저 코스에 실투해선 안 됩니다. 이정후는 그야말로 레이저 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단숨에 3할 4리까지 끌어올려 내셔널리그 7위에 오르며 타격왕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5안타 쇼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대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이예솔·권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