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고 또 고치고…'종전 합의안' 두고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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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합의했다던 종전 양해 각서를 두고, 수정과 재수정을 거듭하며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페르시아만에서는 양측의 교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3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무기가 없어야 한다는 보장이 확보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있는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핵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9개월 전에 타격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됐을 겁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무기 개발뿐만 아니라 구매 의사도 없다는 걸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자체 보유한 핵물질 폐기를 넘어 핵 물질과 핵무기 관련 기술, 장비 등의 구매까지 포기해야 한다는 추가 협상 조건을 내건 셈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고농축 우라늄 폐기 등 3대 협상 조건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란은 잠정 합의안에 대해 계속 추가 조건을 요구하는 미국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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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갈리바프/이란 의회 의장 : 이란 국민의 권리를 확보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그 어떤 합의도 승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도 재수정안을 미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노딜, 즉 협상 결렬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과 이란군은 현지시간 지난 주말과 오늘 새벽에 걸쳐, 페르시아만 이란 군사시설과 쿠웨이트 미군 기지를 서로 공격하는 등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내에선 온건파인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전쟁 와중에 주도권을 장악한 혁명수비대 등 소수 집단에 권력이 집중돼선 안 된다고 강경파들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그 직후 해외의 이란 반체제 매체가 페제시키안 대통령 사임설을 보도하고, 이란 대통령실이 이를 직접 부인하는 등 내부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손됐던 지하 미사일 기지들을 이란이 빠르게 복구해 지하 터널 입구 69개 중 50개가 다시 열렸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도 보도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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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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