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전국서 쏟아져 나와 '흥분'…78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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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이 2년 연속 유럽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도 잠시, 흥분한 일부 축구 팬들이 프랑스 거리 곳곳에서 난동을 부리며 폭력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무려 780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챔피언스 리그 2년 연속 우승이 확정되자, 흥분한 파리 생제르맹 축구 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일부는 차량과 버스 정류장 위에 올라가고, 곳곳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을 향해 폭죽을 발사하는 등 위협하자 경찰도 최루탄을 쏘며 제압했습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만 약 2만 명이 모였는데, 일부가 방화와 기물파손, 상점 약탈을 저지르면서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져 780명이 체포됐고 경찰과 시민 등 2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로랑 누네즈/프랑스 내무부 장관 : 상황은 대체로 통제됐습니다. (폭력적인) 사건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공공질서 문란으로 이어졌고 심지어 도심 폭력 사태까지 발생했지만 공권력이 체계적으로 대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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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 직후에도 폭력사태가 벌어져 500여 명이 체포되고 파리에서만 201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올해 결승전을 앞두고 병력 2만 2천 명을 배치했지만, 폭력 사태를 막지 못해 지난해보다 다친 사람들과 체포자가 늘어났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체포된 자들에게 관용은 없습니다. 더 이상 이런 (폭력 사태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끝입니다. 지긋지긋합니다. 이젠 끝입니다.]

프랑스 야당 정치인과 기초단체장 등은 '승리의 밤에 폭력 사태로 집에 갇혀 있는 나라는 프랑스뿐'이라거나 '정부가 인파 통제 능력 없음을 인정하고, 샹젤리제 거리에서 이런 집회는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적 후폭풍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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