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 폭발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선거유세를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나란히 오후 지원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사고 발생 직후 전국의 모든 민주당 후보들에게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금지하고 선거 유세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대표는 앞서 충청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목적을 '내란 완전 청산'으로 규정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내란의 잔불을 완전히 진압하지 못하면 언제 다시 큰 불로 번질지 모릅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입니다.]
이후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자 경북 안동 지원 유세를 끝으로 다음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대전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정 대표는 SNS를 통해 "관계 당국에서 신속하게 구조와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인명사고 발생 소식에 전국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1일) 오전 제주를 찾은 장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권력을 견제해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6월 3일 국민들께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함에 대해 반드시 엄중한 심판을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 대표도 사고 발생 소식에 이후 예정된 제주와 울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대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SNS에 "정부는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국민의힘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후보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를 하거나 유세 일정을 줄이는 방식 등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이승환, 영상편집 : 원형희)